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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가지 않게 하려면? 길고양이와 친해지는 방법

by 백수갓생러 2025.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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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가지 않게 하려면? 길고양이와 친해지는 방법

 

길을 걷다가 마주친 귀여운 길고양이, 다가가면 도망가버려서 아쉬웠던 경험이 있는가? 길냥이와 친해지려면 단순히 다가가는 것이 아니라, 고양이의 경계심을 푸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길고양이와 천천히 신뢰를 쌓는 방법을 소개한다.

길고양이가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이유

길냥이들은 야생에서 살아남아야 하기에 낯선 사람을 쉽게 믿지 않는다. 특히 아래와 같은 경험이 있는 고양이일수록 사람을 더 경계한다.

  • 학대 경험: 사람에게 쫓기거나 학대를 당한 경우
  • 사회화 부족: 태어나서 한 번도 사람과 교류해본 적 없는 경우
  • 다른 길고양이와의 서열 싸움: 영역을 지키려는 본능이 강한 경우

길고양이와 친해지는 단계별 방법

길고양이와 친해지는 데는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다. 아래 단계를 순서대로 실천하면 길냥이의 마음을 여는 데 도움이 된다.

 

1. 거리를 유지하며 관찰하기
▶ 고양이는 경계심이 강한 동물이기 때문에 처음 만났을 때는 갑자기 다가가기보다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조용히 지켜보는 것이 좋다. 낯선 사람이 성급하게 다가오면 고양이는 도망가거나 방어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다. 고양이가 스스로 관심을 보일 때까지 기다리면서 자연스럽게 존재를 알리는 것이 신뢰를 쌓는 첫 단계다.

 

2. 갑작스러운 움직임 금지
▶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빠른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갑작스러운 동작은 고양이에게 위협으로 느껴질 수 있어 경계심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고양이와 있을 때는 손이나 몸을 천천히 움직이며,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손을 뻗거나 만지려 할 때는 느린 동작으로 접근해야 고양이가 안심하고 다가올 수 있다.

 

3. 간식을 이용해 신뢰 쌓기
▶ 고양이와 신뢰를 쌓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간식을 이용하는 것이다. 일정한 장소와 시간에 간식을 주면 고양이는 점차 경계를 풀고 사람을 긍정적인 존재로 인식하게 된다. 처음에는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간식을 놓아주고, 점차 거리를 좁혀가며 익숙해지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 단, 갑작스럽게 손을 내밀거나 만지려 하면 경계를 다시 높일 수 있으므로 천천히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4. 눈을 천천히 깜빡이며 교감하기
▶ 고양이 세계에서 천천히 눈을 깜빡이는 행동은 신뢰와 애정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길고양이와 눈을 마주쳤을 때 천천히 눈을 감았다 뜨면 "나는 너에게 위협이 되지 않아"라는 신호를 보내는 효과가 있다. 만약 고양이도 같은 방식으로 눈을 깜빡여 준다면 어느 정도 신뢰가 형성되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강하게 응시하는 것은 위협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으므로, 자연스럽게 교감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5. 먼저 다가가지 말고 기다리기
▶ 길고양이는 사람을 경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먼저 다가가려고 하면 오히려 멀어질 수 있다. 고양이가 스스로 호기심을 느끼고 다가올 때까지 조용히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 일정한 장소에서 자주 마주치거나 간식을 주며 신뢰를 쌓으면, 점점 경계를 풀고 가까워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손을 뻗거나 갑자기 만지려 하지 말고, 고양이가 먼저 다가와 냄새를 맡거나 몸을 부딪칠 때까지 인내심을 갖는 것이 좋다.

길고양이가 보내는 신호, 이것만 알면 성공!

길냥이가 보내는 신호를 이해하면 친해지는 속도를 더 빠르게 할 수 있다.

  • 꼬리를 세우고 다가옴: 호기심이 생겼다는 긍정적인 신호
  • 천천히 눈을 깜빡임: ‘나는 너를 믿어’라는 신뢰의 표현
  • 몸을 비비거나 골골송: 친밀감을 느끼고 있다는 증거
  • 귀를 뒤로 젖히거나 하악질: 경계 중이니 너무 가까이 가지 말라는 의미

길고양이와 친해지는 것은 시간이 필요하다

길냥이와 친해지는 과정은 단기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한 번의 만남으로는 신뢰를 쌓을 수 없으므로 꾸준한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다. 고양이의 행동을 존중하면서 다가가면, 언젠가는 스스로 먼저 다가와 마음을 열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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