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는 했는데 냄새가 난다고? 원인부터 해결하자

 

빨래를 마쳤는데도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경험,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주방 찌든내, 곰팡이 냄새, 축축한 쉰내 등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대부분은 세탁 습관이나 건조 환경에서 비롯됩니다.

이 글에서는 집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빨래 냄새 제거 꿀팁 7가지를 소개합니다. 이대로만 실천하면 매번 ‘섬유유연제 냄새’ 가득한 뽀송한 세탁이 가능해집니다!

1. 세탁물은 모아서 오래 두지 말기

젖은 수건, 운동복, 양말 등을 세탁 바구니에 장시간 쌓아두면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특히 여름철엔 하루만 지나도 악취가 시작됩니다.

가능하면 하루나 이틀 안에 세탁을 하고, 젖은 세탁물은 햇빛이 들거나 환기되는 곳에 펼쳐두세요. 냄새의 80%는 세탁 전에 이미 시작됩니다.

2. 세탁기 청소는 기본 중의 기본

빨래 냄새의 주범은 의외로 ‘세탁기’일 수 있습니다. 세탁조 내부, 고무 패킹, 세제 투입구에는 세제 찌꺼기, 섬유조각, 곰팡이가 쌓여 세탁물에 악취를 입힐 수 있습니다.

월 1회는 식초 또는 전용 세탁조 클리너로 빈 세탁기 고온세탁을 해주세요. 특히 드럼 세탁기의 경우 문과 고무 패킹 사이를 꼼꼼히 닦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세탁 후 즉시 꺼내서 건조하기

세탁이 끝났는데 시간이 없다고 세탁기 안에 빨래를 오래 두면 습기와 온도 때문에 세균이 폭발적으로 증식합니다. 이로 인해 쉰내, 곰팡이 냄새가 발생하게 됩니다.

세탁이 끝나면 30분 이내에 꺼내어 넓게 펼쳐 말리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맞벌이 가정이라면 세탁기 타이머 기능을 활용해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을 완료하는 것도 좋은 팁입니다.

4. 식초나 베이킹소다로 세탁물 탈취

세탁 시 섬유유연제 대신 식초 1/2컵을 마지막 헹굼 코스에 넣으면 살균과 냄새 제거 효과가 있습니다. 식초 냄새는 마르면 사라지며, 옷감의 정전기 방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는 베이킹소다 1~2스푼을 세제와 함께 넣으면 냄새 중화는 물론, 물때 제거에도 효과적입니다. 천연 재료이기 때문에 민감한 피부에도 부담이 적습니다.

5. 햇볕에 말리기 vs 실내 건조 시 유의사항

햇볕은 최고의 탈취제이자 살균제입니다. 햇빛이 강한 시간대(11시~15시)에 옷을 완전히 펼쳐 바람이 잘 통하게 건조하세요. 특히 수건, 속옷은 햇빛 건조가 이상적입니다.

실내에서 말릴 경우에는 제습기, 환기, 선풍기 등을 활용해 빠르게 수분을 제거해야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젖은 옷이 5시간 이상 마르지 않으면 냄새가 날 확률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6. 세제는 ‘적당량’ 사용하기

세제를 많이 쓰면 더 깨끗해질 것 같지만, 오히려 헹굼이 충분하지 않으면 찌꺼기가 남아 오히려 냄새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고농축 세제는 용량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세제가 남은 섬유는 피부 트러블은 물론, 축축한 상태에서 냄새를 유발하게 됩니다. 물때까지 남게 되는 경우 세탁기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심하세요.

7. 빨래 보관 시 건조 여부 재확인!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로 옷장을 닫아버리면 곧바로 곰팡이 냄새가 퍼집니다. 특히 겨울철, 두꺼운 옷감, 후드티 모자 안쪽 등은 건조가 덜 된 채로 보관되기 쉽습니다.

보관 전엔 반드시 냄새를 맡아보고, 조금이라도 수분기가 있다면 다시 한번 바람을 쐬어 건조하세요. 건조대에 하루 더 두는 것만으로 냄새를 확실히 막을 수 있습니다.

 

 

 

세탁기 돌릴 때 ‘이것’ 하나 넣으면 효과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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