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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한밤중에 전화벨이 울린다… '메리 씨' 괴담

by 백수갓생러 2025.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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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전화벨이 울린다… '메리 씨' 괴담

 

어느 날 밤, 평범한 대학생 A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침대에 누웠다. 눈을 감고 잠들려는 순간, 갑자기 휴대전화가 울렸다. 번호는 ‘알 수 없음’. A는 찜찜한 기분이 들었지만, 호기심에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잠시 정적이 흐른 뒤, 낮고 기괴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안녕… 나야. 기억해? 나… 메리야.”

 

갑작스러운 전화에 당황한 A는 장난전화라고 생각하고 전화를 끊었다. 하지만 10분 후, 다시 전화벨이 울렸다.

 

“나야… 지금 네 집에서 10km 떨어진 곳이야.”

 

‘뭐야 이거…?’ A는 불안감에 휩싸였지만, 다시 무시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렇게 30분이 지나고, 또다시 전화가 울렸다.

 

“나야. 네 집에서 5km 떨어진 곳이야.”

 

A는 등골이 오싹해지며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장난전화치고는 너무 섬뜩했다. 혹시 누군가 자신의 위치를 추적하고 있는 걸까?

점점 다가오는 메리 씨

A는 휴대전화를 꺼놓으려 했지만,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엄습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방문을 잠그고, 불을 끈 채 이불을 뒤집어썼다.

그러나 10분 후, 휴대전화가 또다시 울렸다.

 

나야. 지금 네 집 앞이야.”

 

땀이 흘러내렸다. A는 심장이 미친 듯이 뛰는 걸 느끼며 휴대전화를 손에 꼭 쥐었다. 혹시 창문 너머로 누군가 서 있는 건 아닐까? 천천히 창문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 순간, 다시 한 번 전화가 울렸다.

 

 

 

 

 

“나야. 지금 네 방 안이야.”

 

순간, 전화가 뚝 끊겼다.

메리 씨 괴담의 기원

이 이야기는 일본에서 전해 내려오는 대표적인 현대 괴담 중 하나로, '메리 씨'라는 이름을 가진 인형과 관련이 있다. 전설에 따르면, 어떤 소녀가 사랑했던 인형을 버렸는데, 이후부터 정체불명의 전화를 받게 되었다고 한다. 메리 씨는 처음엔 멀리 떨어진 곳에서 전화를 걸지만, 점점 가까워지며 마지막엔 ‘지금 네 방 안이야’라는 말과 함께 사라진다.

일본에서는 이 괴담이 다양한 형태로 변형되었으며, 휴대전화가 보급된 이후 더욱 실감 나게 전해지고 있다.

메리 씨 전화를 받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괴담에 따르면, 메리 씨의 전화를 받으면 절대 말을 걸거나 반응하지 말아야 한다. 그녀의 존재를 인식하는 순간, 더욱 강하게 다가오며 결국 사라질 수 없는 저주에 걸린다고 전해진다.

  • 전화가 와도 절대 받지 않기 – 알 수 없는 번호는 무조건 차단.
  • 이름을 부르지 않기 – 그녀의 이름을 부르면 저주가 더 강해진다고 한다.
  • 집 안의 인형 확인하기 – 오래된 인형이 있다면 처분하는 것이 좋다.

메리 씨는 단순한 괴담일까?

메리 씨 괴담은 단순한 도시전설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 ‘알 수 없는 번호’로 기묘한 전화를 받았다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혹시 오늘 밤, 당신의 휴대전화가 울린다면… 절대 받지 않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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